음주에 대한 양가감정과 메타인지가 대학생의 음주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위험추구 행동은 정서적인 Hot 시스템과 인지적인 Cool 시스템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불균형은 양가감정과 메타인지 수준을 통해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양가감정과 메타인지가 위험추구 행동으로써의 음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학생 206명에게 양가감정과 메타인지를 기준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네 개의 구분되는 군집이 발견되었다. 군집 1은 두 변인의 수준이 모두 높고, 군집 2는 양가감정은 낮지만, 메타인지 수준은 높고, 군집 3은 두 변인의 수준이 모두 낮으며, 군집 4는 양가감정 수준은 높지만 메타인지 수준이 낮았다. 군집 간 음주 행동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군집 1은 다른 군집에 비해 음주 빈도와 음주량이 적고, 음주에 대한 강박적 갈망 수준도 낮으며, 현재 건강한 음주를 위해 자신의 음주를 조절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상관분석 결과, 양가감정과 메타인지는 모두 음주 행동과 관련이 있었지만, 특히 양가감정이 음주 빈도, 음주량, 변화동기와 더 높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Hot 시스템과 Cool 시스템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음주를 위해 중요함을 시사하므로, 음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두 시스템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Risk-taking behaviors result from the imbalance between affective Hot system and rational Cool system. This imbalance is affected by ambivalence and metacogni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ambivalence and metacognition on drinking behaviors as risk-taking behaviors. In order to create naturalistic groups based on actual data, we used cluster analysis. A four-cluster solution was selected for representation of data. Cluster 1 represented high ambivalence and high metacognition, Cluster 2 represented low ambivalence and high metacognition, Cluster 3 represented low ambivalence and low metacognition, and Cluster 4 represented high ambivalence and low metacognition. In addition, the analysis examined differences in alcohol use within groups. Cluster 1 had a lower frequency of drinking, a smaller amount of drinking, a lower level of obsessive alcohol thought, and a superior stage of change, compared with the other clusters.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es indicated that both ambivalence and metacognition were related to drinking behavio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balance between Hot system and Cool system is essential for healthy drinking. Therefore, understanding the balance between the systems may be needed in order to resolve drinking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