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습이론에 근거한 청소년음주 영향요인의 경로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사회학습이론에 근거하여 청소년 음주를 설명하는 주요변수들의 경로분석을 통하여 청소년 음주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청소년 음주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 간의 상대적 중요도를 확인하여 사회환경적 요인, 대처기술요인, 인지적 요인 등 음주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를 추출하였고, 이를 통해 경로모형을 구성하였다. 연구목적을 위하여 전국 10개 시도 13개 고등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총 968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사회학습이론을 중심으로 구성한 청소년 음주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경로모형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경로모형을 구성하는 변수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음주결과기대는 사회환경적 요인과 대처기술에 대한 매개역할 뿐 아니라 직접효과를 갖는 변수로 음주행위와의 관계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회환경적 요인과 대처기술은 음주행위뿐만 아니라 음주결과기대에 대해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검증되었는데, 특히 대처기술이 음주량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결과기대를 매개로 음주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청소년의 음주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소수의 특정 요인이 아닌 청소년의 행동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들이었고, 각 요인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음주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청소년의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음주요인으로 지목되는 요인들 간의 관계구조를 고려하여야 하고, 청소년을 둘러싼 다차원적 사회환경을 고려한 예방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basic framework for adolescent alcohol prevention through testing a path model between major variables explaining teenage drinking in Korea within the framework of social learning theory. For the purposes of the study, major variables related to social learning theory such as social/environmental factors, coping skills, and cognitive factors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identified relative importance among variables related to adolescent drinking, to identify a path model.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nd collected from students of 13 high schools located in 10 cities and provinces nationwide. Data from 968 students were used for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the path model between the factors that affect adolescent drinking designed on the basis of social learning theory was significant. As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factors consisting the path model, alcohol outcome expectancy was found not only to act as a mediator between social/environmental factors and coping skills, but also found to play a key role with its direct effect in drinking behavior among adolescents. Social/ environmental factors and coping skills were also identified to have significant effect on alcohol outcome expectancy as well as drinking behaviors. And in particular, coping skills represented by leadership was found to be the most influential factor on the amount of alcohol consumption. In summary, not one or two specific factors, but various factors were found to affect adolescent drinking behaviors, and these factors had an effect on drinking behaviors through various paths. In order to prevent alcohol related problems among adolescents, a comprehensive program concerning various relationship among factors related to drinking behaviors is necessary, and a prevention model reflecting multi-dimensional social environment of teenagers should be develop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