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헬싱키올림픽대회(1952) 한국 참가과정과 그 평가에 관한 연구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제15회 헬싱키올림픽대회 참가과정과 평가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한국은 한국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족의 역량과 자긍심을 세계에 선보이고, 더 나아가 국제 외교에 일조한다는 목적 아래 헬싱키올림픽대회에 참가하였다. 올림픽후원회는 배지 판매를 통하여 올림픽경비를 충당하고자 노력하였고, 주한 미군 및 외국인, 한국인, 해외동포 등 국내외 많은 인사들이 올림픽후원회 모금활동에 열렬히 호응하였다. 올림픽선수단의 결성은 각 경기단체의 알력 다툼, 체육계와 정부와의 반목 등으로 인하여 올림픽 출발 직전까지 보류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올림픽선수단의 성적은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69개 참가국 중 37위를 차지하였다. 헬싱키올림픽대회에 대한 평가는 대한민국의 민족적 긍지, 자유주의 수호와 국제 친선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지만, 선수선발 과정, 올림픽경비 부정사용, 성적 부진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This article presents the story behind how Korea participated in the 15th Olympics in Helsinki. Even though Korea was at war they still had the ability to send athletes representing Korea, and it's power, at the 15th Olympics in Helsinki. Financial support was made possible by selling supporters a commemoration badge and by gathering donations from either the American army or from Koreans that were living abroad. Not only was the financial support of the games difficult, but there was animosity and quarrels with the olympic teams, people involved in physical education and the government up until the departure of the players. By winning 2 bronze medals, Korea ranked in position 37 of a total of 69 countries, that participated. Even though, it was a great opportunity made by the Koreans, to show their patriotism, freedom of the country and a positive image, at the Helsinki Olympics unfortunately, there were some undesirable problems when it came to the selection of players, usage of finance and low ranking of the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