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안전 서비스 활용의 지역별 격차에 관한 연구: 환경정의의 관점에서

Abstract

이 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가구에 전력시스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를 해주는 전기안전119 서비스가 실제로 모든 취약계층 가구에 차별 없이 필요한 곳에 공평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서비스 제공의 지역 간 공평성 여부와 지역격차 원인을 공간계량모형으로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지역특성은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수가 많을수록, 주택밀도가 낮을수록, 그리고 저층노후주택이 많을수록 해당지역 내 전기안전119 출동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후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평등 특성은 다른 지역요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경제수준이 높은 지역의 취약계층들이 전기안전119 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하고, 고령자가 많은 지역은 전기안전119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교육수준이 높은 지역은 전기안전119 서비스를 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실증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의 도시재난정책과 환경정의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Electric Safety 119 Service is equally provided to all vulnerable households without any discrimination from the environmental justice perspective. Spatial econometrics analysis was used to examine equity in electric safety 119 services among different Gu regions in Seoul area. Result of analysis shows that in case of regional characteristic, the more the basic livelihood recipients, the more handicapped, the higher the housing density, and the more number of low-floor houses in the region were positively related to the higher use of electrical safety services. But, the percentage of old people is negatively related to the use of electricity safety services. Climate characteristics, which was operationalized as the number of cooling degree days was positively related to the number of electric safety service use. And with regard to characteristic of the level of inequity, the vulnerables in Gu regions with higher income level showed more frequent use of the service while regions with higher education level shows lower use of safety services. Based on these findings, several policy implications with regard to urban disaster management policy and environmental justice wa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