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애니메이션 <헨리(Henry)>(2016)의 선택적 응시를 위한 연출 연구

Abstract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기기 시장의 확대와 CG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현실 분야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의 TV나 스크린에서 HMD로의 플랫폼 변화는 특히 영상 분야에서 카메라의 시선이 연출자의 시점에서 사용자에게 시점을 넘겼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연출자는 기존의 프레임에 국한된 미장센과 장면 연출에서 벗어나 360°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사용자의 시선을 이끌기 위한 방법으로 영상문법을 파괴하거나 수정하여야 했다. 본 논문은 시각 의존도가 높은 HMD 플랫폼의 연출에 있어서 시각이 가지는 특징을 루돌프 아른하임의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작품 분석하였다. VR 애니메이션 <헨리(Henry)>(2016)는 위치가 고정된 카메라가 가지는 연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의 움직임이 아닌 등장 캐릭터의 위치를 이동하여 사용자 시점으로 구도를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사용자의 선택적 응시를 유도하기위하여 조명과 사운드, 이펙트와 같은 시각효과 등을 시선을 끌기 위한 장치로 활용하였다. 이외에도 공감과 감정이입을 돕기 위한 사용자가 주시하는 방법으로 VR의 주요특징 중의 하나인 상호작용과 몰입 요소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