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규제에 대한 언론의 보도 프레임 분석:셧다운제 보도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정책·산업적 갈등 사안인 온라인게임 셧다운제(shutdown system) 도입에 대한 종합일간지와 산업·경제지의 뉴스 보도를 비교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대상은 국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5개 종합일간지와 5개 산업·경제지에 나타난 셧다운제에 대한 뉴스보도이었다. 분석단위는 기사의 문단이었으며, 총 1135건의 기사문단이 분석되었다. 분석유목은 보도관점(1차적 프레임), 세부 보도프레임(2차적 프레임), 논거 기준, 정보원 출처이었다. 분석 결과, 종합일간지에서는 ‘도입의 긍정적 효과 강조’ 프레임이 가장 많았으며, 주로 청소년의 게임 중독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었다. 반면, 산업·경제지에서는 ‘도입의 부정적 효과 강조’ 프레임이 가장 많았으며, 산업적 위축과 정책의 비실효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지배적이었다. 제시된 논거의 경우,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프레임 모두에서 전문적 견해를 제시하는 유형과 논거를 제시하지 않는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종합일간지의 경우, 긍정적 프레임보다 부정적 프레임에서 전문적 견해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보원 활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도입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할 때, 종합일간지는 교사·학부모 단체를, 산업·경제지는 여성가족부를 정보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반면, 도입의 부정적 효과를 강조할 때, 종합일간지는 게임 업계를, 산업·경제지는 청소년 개인을 차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