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폭력적 성향이 폭력적 이종격투기의 선호도 및 내용평가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기존 미디어 폭력 연구에서 적용된 다양한 성격 변인들이 상호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와 이들 성격 변인들이 폭력적인 이종격투기의 선호도와는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러한 탐색과정을 거쳐 이종격투기의 시청과 가장 관련성 높은 성격 변인을 추출한 후, 이 성격 변인이 폭력적인 이종격투기 시청한 후 감정변화, 만족도, 폭력적 내용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성격관련 변인들 중 특질적 공격성향을 나타내는 신체적 공격성(physical aggression)이 이종격투기의 선호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디어 폭력 연구와 관련하여 중요한 성격 변인으로 적용되어져 온 정신병적 경향성은 이종격투기의 선호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적인 이종격투기를 시청 후 개인이 느끼는 재미, 흥미, 몰입도는 남성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별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신체적 공격성 변인에서 점수가 높은 개인들이 이종격투기에 대한 흥미가 더 높음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신체적 공격성과 성별의 차이에 관계없이 이종격투기는 매우 폭력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폭력적 이종격투기를 시청하기 부담스러운 것으로, 방영을 금지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이종격투기에 대한 시청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공격성이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시청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신체적 공격성이 폭력적인 이종격투기의 연구와 관련하여 중요한 변인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