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1999년까지 헤세 연구 논문의 수용에 관한 분석적 고찰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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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조창현 | - |
dc.date.available | 2019-07-16T04:02:58Z | - |
dc.date.issued | 2004 | - |
dc.identifier.issn | 1598-3668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28338 | - |
dc.description.abstract | 90년대에 들어와서, 헤세에 관한 논문의 주제는 여전히 낭만주의나 동양적 내면 세계 및 자아완성이라는데 모아졌다. 90년대 논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은 헤세가 얼마나 내면 세계 및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작가인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고, 그런 연유로 해서 주로 데미안과 싯다르타가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이런 경향은 헤세연구의 초기논문에서부터 90년대까지 이어져 왔다. 헤세연구가 이 분야에 집중됨으로써 헤세가 동양적 내면세계를 추구하는 작가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이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심리분석이나 신비주의 또는 음악성 등의 주제를 가진 논문들이 90년대에 발표되면서 헤세연구의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헤세 문학의 바른 수용이란 관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헤세에 대한 또 다른 접근방식인 시대와 정치적 성향에 대한 같은 주제의 논문은 80년대에 시작되어 9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많이 다루어짐으로써 헤세를 시대성과 현대성이 있는 작가로 재조명 해보기도 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홍순길과 노태한 이 두 학자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홍순길은 헤세의 정치를 <인간의 정치>로 규정한다. 즉, 헤세적인 의미에 있어서 참다운 의미의 정치는 참다운 인간이 되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참다운 의미의 정치는 진실한 인간, 양심 있는 인간, 책임 있는 인간, 봉사하는 인간, 사랑할 능력이 있는 인간을 형성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 헤세는 결코 보덴호반이나 스위스의 산 속 몽타뇰라의 은둔자로만 여길 수 없다. 그 시대의 고뇌와 그 시대가 그에게 위임한 과제가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었음을 홍순길은 자신의 논문들을 통해 우리에게 소개했다. 그리하여 헤세는 우리가 쉽사리 그의 의중을 헤아리는 것을 허용치 않는 깊이와 폭을 가진 작가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어느 한 시대에만 국한되는 작가가 아니라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작가이며 그가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 주제, 극적 상황들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보편성과 현실성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헤세의 작품은 그가 속한 시대의 산물로 그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헤세의 정치이념에 있어, 그는 순수한 공산주의에 호감을 가졌고, 사회주의를 신봉했고, 반유태주의를 비난했다. 그러나 헤세는 결코 이러한 이념에 빠지지 않았음을 그리고 그 이념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었다. 헤세의 정치이념의 방향은 내면세계의 성숙과 자아의 완성에 기초한 대중의 구제와 완성에 그 목표가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었다. 헤세는 예술과 정치의 경계를 지키려 노력했으며, 설혹 그가 일반적 의미의 정치성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은 예술 속에 정치를 추구하는 예술가적 정치성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노태한은 자신의 논문들을 통해 헤세의 정치성뿐만 아니라 그의 진정한 인간적 모습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 자신은 분명히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또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가 계속해서 정치현상을 문제삼는데서 그리고 정치에 대해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가운데서 어떻게 그의 정치관이 의미화 되었는지 노태한은 잘 보여주고 있다. 노태한이 소개한 것처럼 헤세는 경향적인 작가나 행동주의적 참여 작가는 아니다. 단지 헤세는 용감한 지성인이다. | - |
dc.format.extent | 22 | - |
dc.publisher | 한국헤세학회 | - |
dc.title | 1990년부터 1999년까지 헤세 연구 논문의 수용에 관한 분석적 고찰 | - |
dc.title.alternative | An Analytical Investigation concerning the eception of Hesse’s Research thesis from the Year 1990 to 1999 | - |
dc.type | Article | - |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 | 헤세연구, no.12, pp 107 - 128 | - |
dc.identifier.kciid | ART000951267 | - |
dc.description.isOpenAccess | N | - |
dc.citation.endPage | 128 | - |
dc.citation.number | 12 | - |
dc.citation.startPage | 107 | - |
dc.citation.title | 헤세연구 | - |
dc.publisher.location | 대한민국 | - |
dc.subject.keywordAuthor | Hesse | - |
dc.subject.keywordAuthor | die Frieden | - |
dc.subject.keywordAuthor | Politische Ideal | - |
dc.subject.keywordAuthor | Die Zeit | - |
dc.subject.keywordAuthor | 헤세 | - |
dc.subject.keywordAuthor | 평화 | - |
dc.subject.keywordAuthor | 정치적 이상 | - |
dc.subject.keywordAuthor | 시대 | - |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 | kciCand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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