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없는 정상체중의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과인슐린 저항성과의 연관성

Abstract

연구 배경 : 비알콜성 지방간이 비만과 당뇨병 및 이상지질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상기 위험인자가 없는 일반인에서도 지방간이 발견된다는 점을 착안하여, 당뇨병이 없으면서 정상체중의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3년 9월부터 2004년 1월까지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3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제외되는 기준은 만성 바이러스 간염을 가지고 있거나, 남자는 하루 30그람 여자의 경우는 20그람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 약물 복용(한약, 건강 보조 식품 등), 흡연자, 이미 당뇨병 진단된 경우와 공복시 혈당이 >110 mg/dL, BMI <18.5 kg/m2 또는≥ 23 kg/m2이며, 이에 따라 60명이 포함되었다. 결과 : 대상 검진자 60명 중에서 18명이 비알콜성 지방간이 양성이었다(30%). 두군 사이에서 공복혈당, AST, 총 콜레스테롤 농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의 비, BMI, 허리 둘레, 엉덩이 둘레, 허리 둘레/엉덩이 둘레 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 중성지방 농도, ALT, 요산은 두군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p<0.05). 지방간이 없는 대상군에서는 42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에 합당하였고(2.4%), 지방간이 있는 군에서는 18명 중 4명(22.2%)으로 대사증후군의 빈도가 의미 있게 높았다(p=0.025). 인술린 저항성을 반영하는 여러인자 중 HOMA-IR와 QUICKI 방법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지방간이 있는 군에서 없는 군에 비하여 HOMA- IR은 의미 있게 높았고, QUICKI는 의미 있게 낮았다(p<0.05). 결론 : 당뇨병이 없는 정상 체중의 성인에서도 비알콜성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이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