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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거리를 넘어서는 가족애, 긍정적 자아의 화법- 볼프강 베커, <굿바이 레닌>-About the unification in Germany

Authors
조창현
Issue Date
2005
Publisher
한국일러스아트학회
Keywords
자본주의; 레닌; 통일; 유토피아; Capitalism; Lenin; Unification; Utopia
Citation
조형미디어학, v.16, no.8, pp 21 - 28
Pages
8
Journal Title
조형미디어학
Volume
16
Number
8
Start Page
21
End Page
2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29453
ISSN
1229-5558
Abstract
통일의 모습을 가졌지만 평등한 것이 아닌 1류, 2류 국민으로 차등을 둘 수밖에 없는 현실을 대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이념의 차이만 알뿐 서로가 살아왔고 이상에 대해서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의 몰이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꿈을 꾸듯이 통일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념 즉, 국민들 인식의 차이는 독일과 같은 통일의 문제를 가진 우리에게서도 나타난다. 한국에 온 북한의 응원단은 한국의 같은 나이의 젊은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비에 젖은 그들 수령의 이름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들은 우리의 자본주의 의식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념과 사상은 단순한 기억과 추억의 산물만은 아니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좌우했으며 정의 내릴 수 있는 곧 생명과 같은 것이다. 한 생명을 다른 이의 의지대로 할 수 없듯이 사상도 마찬가지이다. 좌파와 우파를 극단적인 개념으로 몰아넣고 선택을 강요하는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이념으로 인한 갈등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책임의식도 갖춰야 한다. 독일의 통일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바탕색을 기억해야 한다. 경제적 통일만이 아닌 삶을 지탱해 주던 곧 삶이었던 가치들을 인정하며 평등의 관계로 통일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우리가 가진 바탕색으로 서로의 가치에 대한 존경은 필수적인 것이다. 『굿바이 레닌』이 개봉되면서 잃어버린 동독에 대한 향수와 연민에 휩싸였던 독일. 하지만 한 때는 비록 통일 후유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지만 동구권까지 포섭한 유럽통합을 목도에 둔 지금, 유럽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으로 그 위상이 커져가는 독일은 비슷한 분단 현실을 안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아득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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