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형태에 따른 노인의 건강상태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2003년에 실시된 6차 한국노동패널조사(KLISP)의 자료를 사용하여 독거노인가구 거주 노인 196명과 일반노인가구 거주 노인 1,214명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특성 및 건강상태를 비교하고 각 가구 거주 노인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먼저 일반적 특성의 경우 독거노인은 일반노인에 비해 여성, 중소도시거주, 질병진단 경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낮은 학력수준, 낮은 자가거주 비율, 낮은 가구소득 등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노인에 비해 타인과의 접촉빈도가 높고, 자녀의 경제적 원조나 기초생활보호 등을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에 있어서 일반노인에 비해 객관적 건강상태는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일반노인의 경우 기존연구와 같이 인구 및 사회경제적 요인이나 사회적 지원 관련 요인들이 객관적ㆍ주관적 건강상태 모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독거노인의 경우 객관적 건강상태에 있어서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력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있어서는 구조적 사회 지원 요인들이 영향력이 미미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