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흥(興)’, 그 우연성과 진성성에 대한 고찰A study of contingency and true heart on 'Xing(興)'

Authors
김백균
Issue Date
2007
Publisher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Keywords
Xing(興); Qing(情); Poetry tells meaning(詩言志); Poetry tells Qing(詩言情); ShiKeYiXing(詩可以興)
Citation
철학탐구, v.21, pp 69 - 94
Pages
26
Journal Title
철학탐구
Volume
21
Start Page
69
End Page
9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0058
DOI
10.33156/philos.2007.21..003
ISSN
1598-7213
Abstract
동양의 예술론에서 ‘흥’은 예술창작의 비밀과 감상을 둘러싼 심미적 체험의 과정을 파헤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로 이해되었다. “흥을 돋우고”, “여흥을 즐기”거나 “흥에 겨워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것처럼 즐겁고 좋아서 절로 일어나는 흥취는 예술창작의 주체나 놀이에 참여하는 성원을 현실이라는 공리적 가치를 떠나 미적상상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즉 초월의 수단으로 여겨지거나, 이로부터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 예술적 심미효과로 여겨졌다. 고대 동양의 ‘흥’의 개념은 ‘악(樂)’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면서 장구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의미구조를 지니고 발전하여 왔으나, 예술론으로써 ‘흥’과 관련된 문제는 결국 예술형식의 수사기법으로써의 비유인가 혹은 예술의 창작과 감상과 관련된 예술적 효과의 문제, 즉 감흥의 의미인가로 압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역시 ‘흥’의 다층적 함의로 인하여 양자의 관계가 명확히 구분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둘은 또 유기적 생물처럼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는 모호한 경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흥’은 역사적 발전과정에서 ‘흥’을 인용하여 설명하려고 하는 주체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예악론(禮樂論) 중 악론(樂論)과의 유기적인 연계 속에서 이루어진 ‘흥’의 다양한 역사적 해석의 과정을 추적하고, ‘흥’이 ‘정’이 결합하면서 세계의 진정성을 파악과 더불어 표현의 진실성 확보라는 창작의 영역에까지 작용하는 역사적 변천의 과정을 살피고, 예술창작의 원동력으로써 ‘흥’의 우연성과 진정성의 작용에 중점을 두어 예술의 본질과 심미적 효과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Arts > ETC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Kim, Baik Gyun photo

Kim, Baik Gyun
예술대학 (한국화)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