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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중반 조선 영화 미학의 변화에 대한 연구A Study on a Change of Aesthetics of Chosun Film during mid-1930s

Authors
문재철
Issue Date
2007
Publisher
영상예술학회
Keywords
조선영화; 향토적 서정성; 묘사; 예술영화; 나윤규; 이규환; <아리랑>; <임자없는 나룻배>; Chosun cinema; local lyricism; description; art film; Na Woon-gyu; Lee Gyu-Whan; Arirang; A Ferry Boat that Has No Owner
Citation
영상예술연구, no.10, pp 133 - 161
Pages
29
Journal Title
영상예술연구
Number
10
Start Page
133
End Page
16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0075
ISSN
1598-9119
Abstract
1930년대 중반을 전후로 조선영화의 미학은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나운규의 <아리랑>(1927)으로 대표되는 무성영화의 미학은 행동 이미지에 중점을 두며 감정의 처리도 절제보다는 분출에 가까웠다. 이에 반해 1932년 제작된 이규환의 <임자 없는 나룻배>는 그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향토적 서정성의 시작이라 여겨지는 이 영화는 절제된 시적 서정과 뛰어난 시네마토그래피로 이후 조선영화의 미학을 선취하고 있었다. 이러한 미학의 변화는 이 시기에 이르러 일어난 세대교체와 사운드의 도입이라는 산업적 조건의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이지만 그러나 이는 영화에 대한 사유와 인식의 틀이 변화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지식인 출신의 새로운 감독들은 이전 1920년대 조선영화의 대중적 특성과 비판적으로 절연하기 위해 문학적인 것과의 적극적으로 교섭 했으며 이른바 내용적인 것, 혹은 정신적인 것이 도입을 통해 조선영화를 예술영화로 전화시켜내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특징적으로 출현하는 것이 향토적 서정성이다. 향토적 서정성은 영화이미지의 묘사능력의 획득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또한 타자성의 인식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일본 유학파 출신의 이 새로운 영화인들은 탈조선적인 시선을 도입함으로써 조선의 풍경을 발견했고 타자성에의 대면에서 빚어지는 정서적 위기가 대상에 대한 서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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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dvanced Imaging Sciences, Multimedia and Film > Department of Imaging Science and Art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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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Jae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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