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시청 선호 현상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Abstract

최근 드라마의 수용행태는 국내 드라마에서 점차 외국 드라마 선호로 바뀌고 있고, 드라마 시청의 주 미디어였던 지상파 TV의 시청률이 감소한 반면, 인터넷 다운로드나 케이블TV를 통해 외국 드라마를 수용하는 수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질적 연구 방법인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연구참여자 12인의 미국 드라마 수용 경험과 선호 현상에 관해 분석함으로써 외국 드라마 선호 현상의 특성을 규 명하는 데 있다. 분석결과, 연구참여자들은 미국 드라마를 국내 드라마에 비 해 구성이 탄탄하고 사실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 서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은 미국 드라마 속 국가와 문화에 대해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동경 혹은 반감이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 를 정리하면 수용자에 의해 차별적으로 표출되었으나 외국 드라마 선호 현상 의 이면에는 미국문화에 대한 문화 충격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수용 혹은 비판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