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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링의 자연철학과 플라톤 수용- 셸링의 티마이오스(1794)를 중심으로Schellings Naturphilosophie und seine Platon- Aufnahme in den “Timaues”(1794)-Aufsatz -

Authors
박영선
Issue Date
2007
Publisher
한국칸트학회
Keywords
수용자; 한정; 원초적 물질; 끈; 세계혼; 활동성; 유기체; aperion; peras; Materie; Band; psyche; Weltseele; zoon; Attraktivkraft
Citation
칸트연구, no.20, pp 151 - 182
Pages
32
Journal Title
칸트연구
Number
20
Start Page
151
End Page
18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0882
ISSN
1598-9372
Abstract
일반적으로 셸링의 자연철학의 원천은 칸트, 피히테, 스피노자 및 당시의 자연 과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994년 부흐너(Buchner)에 의해 셸링의 티마이오스(1794)가 출간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셸링의 플라톤 수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셸링은 물론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자신의 주제적 관심에 적합한 부분만 일부 발췌하여 주석을 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자연철학의 주요 모티브가 칸트, 피히테 등을 넘어 플라톤 등 고대철학에까지 이른다는 점이다. 그동안 티마이오스(1794)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까지는, 셸링의 자연철학적 주요 개념들의 출처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이 셸링은 신학부 학창시절엔 자연철학에 대한 저술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대학 졸업 이후 비로소 자연철학적 저술이 연이어 출간된 점을 고려하면, 셸링의 자연철학이 초신성처럼 별안간 출몰한 것인지의 물음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셸링의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 이 물음에 대한 응답인 것이다.셸링이 파악한 자연 개념은 ‘주체로서의 자연’ 혹은 ‘자아의 선험적 과거성’으로 요약된다. 이는 자연이 질료로서의 물질이 아니라 자연에 내속한 힘(활동성)에 따라 파악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활동성으로서의 자연 개념은 셸링의 플라톤 해석에 이미 드러난다. 이른바 플라톤의 우주 생성의 원소 가운데 ‘수용자’ (apeiron)로서의 물질의 해석에서 얻어진 ‘세계혼’의 개념이 활동성으로서의 셸링의 자연 개념을 이루며, 이는 나아가 셸링에 고유한 중력 개념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셸링이 파악한 유기체적 자연 개념의 원천은 플라톤의 물질관이다. 주지하듯이 플라톤은 ‘무에서의 창조’를 거부하는데, 이는 곧 ‘원초적 물질’의 존재를 의미한다. 셸링은 플라톤의 물질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이와 동시에 물질에 내속한 운동성의 원리를 전제한다. 이러한 이유로 셸링은 뉴톤과 칸트의 자연 개념에 반하는데, 칸트의 역학을 비판하며 성립된 셸링의 중력 개념은 그의 사유의 원천이 플라톤에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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