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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lumenberg의 은유의 해석학 -『은유학의 범형들』을 중심으로-Die Hermeneutik der Metapher bei H. Blumenberg

Authors
최성환
Issue Date
2008
Publisher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Keywords
Metapher; Absolute Metapher; Metaphorik; Metaphorologie; Rhetorik; Hermeneutik; Philosophische Begriffe; Philosophische Sprache; Blumenberg; 은유; 절대적 은유 은유법; 은유학; 수사학; 해석학; 철학적 개념; 철학적 언어; 블루멘베르크
Citation
철학탐구, v.23, pp 227 - 252
Pages
26
Journal Title
철학탐구
Volume
23
Start Page
227
End Page
25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0920
DOI
10.33156/philos.2008.23..009
ISSN
1598-7213
Abstract
본 연구는 수사학에 대한 재평가 작업과 병행해서 철학적 글쓰기에 대한 전망을 확보하기 위해서 은유를 통해 철학적 개념의 확장을 도모했던 블루멘베르크의 입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철학적 글쓰기는 철학적 사유의 반영이며, 철학적 사유는 현실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급격히 변화하는 현실세계를 고려할 때 새로운 사유와 그에 상응하는 글쓰기의 형식에 대한 물음은 매우 중요한 철학적 주제이다. 전통적으로 이성중심주의(Logozentrismus)의 개념적-논리적 사고를 강조해온 철학에서도 다양한 글쓰기에 대한 요구와 함께 철학의 표현방식에 대한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이 연구는 철학적 개념과 언어에서 ‘은유’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장식기’(裝飾期)에서 ‘본질기’(本質期)로의 이행 즉 ‘수사학의 르네상스’와 함께 특히 은유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은유가 가진 엄청난 ‘영향사’와 그와 연관된 적용 범위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탁월한 수사법을 간주된 은유는 그러나 철학의 전통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은유는 현실의 다양한 층위를 드러내주는 매체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획득하게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개념적-논리적 사유의 한계와 이와 연관된 은유의 불가피성을 블루멘베르크의 관점을 빌려 살펴보고, 그러한 은유의 정당성 근거를 규명하고자 한다. 그는 은유는 대체될 수 없으며, 심지어 철학적 개념을 포함한 과학의 모든 핵심적 용어들의 근거에 은유가 놓여 있다는 테제를 제시한다. 그런 배경에서 ‘절대적 은유’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개념적-논리적 사고에 숙달된 오성의 입장에서는 접근 불가능한 영역을 주제로 다루고자 할 때, 그 주제에 관한 내용을 인간에게 (이미지로서) 전달하고 사유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길이 필요하며, 이러한 매체가 바로 ‘은유’라는 것이다. 은유는 인간 현존재의 근거로부터 던져지는 ‘답할 수 없는 물음’에 답하고자한다. 물론 이 연구가 직접적으로 ‘철학적 글쓰기’의 물음을 다루지는 않지만, 은유에 대한 이런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철학적 글쓰기의 방향설정에 대한 이론적 기초도 새롭게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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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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