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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 시에 나타난 ‘길’의 표상과 ‘고향-조선’이라는 심상지리The Representations of “Road" and Imaginative Geography for "Home-Chosun" in Lee Yong-Ak's Poetry

Authors
이경수
Issue Date
2009
Publisher
우리문학회
Keywords
Lee Yong-ak; road; representation; home; home-colonized Chosun; imaginative geography; street; back street; shyness; destiny; reflection; 이용악; 길; 표상; 고향; 고향-식민지 조선; 심상지리; 거리; 뒷골목; 부끄러움; 운명; 성찰
Citation
우리문학연구, no.27, pp 239 - 268
Pages
30
Journal Title
우리문학연구
Number
27
Start Page
239
End Page
26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2338
ISSN
1229-7429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이용악 시에 나타난 ‘길’의 다양한 표상들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시가 형성하는 ‘고향’이라는 심상지리를 규명해 보는 데 있다. 이용악의 시에는 초기시부터 후기시까지 일관되게 ‘거리’, ‘뒷골목’ 등으로 표상된 ‘길’이라는 공간이 등장하는데, 그 공간의 성격을 밝힘으로써 이용악의 시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거리’, ‘뒷골목’ 등으로 표상되는 공간의 상위개념으로 ‘길’을 설정하였다. 이용악의 시에 등장하는 ‘길’의 다양한 표상들은 그의 내면 공간을 상징하는 동시에, 고향과 일본, 고향과 서울, 고향과 만주 사이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고향—식민지 조선’의 심상지리를 구축한다. 이용악의 시에서 ‘길’로 표상되는 일제 말기 ‘고향’의 심상지리는 이용악 시의 원천을 형성한다. 특히 이용악의 시에서 ‘길’의 표상은 단순히 특정 공간을 지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는 심리적 공간으로 작용한다. 이용악의 시에 나타난 ‘길’의 다양한 표상들은 이용악 시의 내면 공간을 지칭하는 동시에 조선, 일본, 만주 사이의 관계에서 형성된 ‘고향-식민지 조선’의 심상지리를 구축하였다. 이용악은 ‘뒷골목’, ‘거리’, ‘고향을 등지거나 돌아오는 길’ 등으로 표상되는 ‘길’ 위를 쉼 없이 걸어오면서 ‘길’ 위에서 시를 써 온 ‘길’의 시인이다. 그의 시에서 ‘길’의 표상들은 뒷골목으로 대표되는 부끄러움의 내면공간을 거쳐, 일제 말 조선과 일본, 조선과 만주 사이에서 형성되는 공간적 관계에 대한 인식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일제 말 뒷골목으로 대표되는 병적인 태도가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도회의 개방적 거리를 지향하는 순간 그의 시는 잠시 비판적 균형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해방과 함께 길은 이용악에게 다시 성찰의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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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yung Soo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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