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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한 朝鮮 靑年의 求職 및 日常生活에 대한 일고찰 -『晉判鈺日記』(1918~1947)를 중심으로-A Study on the Job Search and Daily life of a Joseon Youth in the 1920's -Focusing on Jinpanokilgi (Jin Panok's Diary) (1918~1947)-

Authors
박경하
Issue Date
2009
Publisher
한국역사민속학회
Keywords
Diary; Job Search; Myeonseogi (official of township office); Prices of Commodities; Tax; School life; Economic life; Leisure life; Reading; 日記; 求職; 面書記; 物價; 稅金; 학교생활; 경제생활; 여가생활; 독서
Citation
역사민속학, no.31, pp 153 - 194
Pages
42
Journal Title
역사민속학
Number
31
Start Page
153
End Page
19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3255
ISSN
1229-8921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1920년대 임실에 거주하였던 진판옥의 10대, 20대의 삶을 『진판옥일기』를 통해 학교생활 경제생활 여가활동 그리고 구직 및 면서기 생활로 재구성하여 살펴보았다. 진판옥은 1918년에는 보통학교를 다녔고, 1921년에는 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교사를 희망하여 사범학교 등의 진학을 꿈꾸나 실패하고, 가출하여 서울에 올라오지만 냉혹한 현실에 절망하여 한강철교에서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였다. 1923년에는 일본에 건너가 진학 및 취업을 하려고 하나, 조선인에 대한 차별에 엿장사, 우유배달, 신문배달, 건설현장 막노동 등을 전전하다가 9월1일 관동대지진으로 일본 경찰에 구류되어 10월에 강제 송환된다. 귀국하여 고향에서 부친과 함께 농사일을 하나, 소작료를 납부하고 나면 생활비가 없어 하루에 두 끼도 겨우 먹는 경제 환경 속에서 부친의 强勸으로 1925년 초부터 내키지 않는 면서기 생활을 시작한다. 그 후 1년 반 만에 그만 두었다. 그 후 1928년에는 다시 면서기로 취업하였으나 남에게 빚을 지어야 할 정도로 여전히 경제생활은 어려우나, 1920년대 초반 小作을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自作農이 되었고, 비교적 안정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 1928년의 면서기 생활을 통해서 일제통치의 對民 前哨 행정단위인 面에서의 직무를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일기의 내용이 기존에 연구된 일제의 식민 지방통치정책과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일기를 통해 1920대 조선의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보다 나은 삶에 대한 꿈을 꾸지만, 어쩔 수 없는 가난 속에서 자기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갈등과 좌절을 경험하는 것을 생생하게 목도하게 된다. 진판옥의 1930년대와 40년대의 삶은 稿를 달리하여 추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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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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