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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년대 재일본 조선유학생 친목회지에 나타난 신여성 담론 - 『학지광』과 『여자계』를 중심으로 -A Discourse on 'New Women' in Reunion Magazines of Joseon Students Studying in Japan in the 1910s-1920s - Centering around H'akjigwang and Yojagye -

Authors
이경수
Issue Date
2009
Publisher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Keywords
1910~20년대; 재일본 조선유학생 친목회지; 『학지광』; 『여자계』; ‘신여성’ 담론; 결혼관; 생산 담론; 현모양처 담론; 모성; 여자 해방; 이상적 가정; 행복 추구; 실용적; 균열; 1910s~1920s; Reunion magazines of Joseon students studying in Japan; H'akjigwang; Yojagye; Discourse on new women; Outlook on marriage; discourse on reproduction; Discourse of wise other and good wife; Motherhood; emancipation of women; Ideal home; Pursuit of happiness; Practical; Rupture
Citation
한국학연구, no.31, pp 187 - 212
Pages
26
Journal Title
한국학연구
Number
31
Start Page
187
End Page
21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3282
DOI
10.17790/kors.2009..31.187
ISSN
1225-195x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1910년대에서 1920년대 사이에 출간된 재일본 조선유학생 친목회지에 나타난 신여성 담론의 성격을 살펴보는 데 있다. 그 중에서도 이 논문에서는 1914년 4월 2일에 창간해서 1930년 4월에 종간한 『학지광』과 1917년 12월 22일에 창간하여 1921년 1월에 종간한 『여자계』를 중심으로 1910∼20년대 재일본 조선유학생 친목회지에 나타난 신여성 담론의 성격을 비교 고찰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신여성의 의미를 근대적 교육을 받은 여성, 그 중에서도 ‘고등교육을 받거나 해외 유학을 한 각계각층의 지도적 신여성’의 범위에 한정하고자 한다. 2장과 3장에서는 『학지광』과 『여자계』의 신여성 담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결혼관과 현모양처 담론을 통해 당시 신여성 담론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판단에 따라 결혼관과 현모양처 담론을 중심으로 『학지광』과 『여자계』의 신여성 담론을 살펴보았다. 『학지광』은 민족주의 담론을 전개하면서 그 일부로서 신여성 담론을 구축했다. 『학지광』에서 주창되는 결혼관은 대개 국가관에 종속되는 것으로서 생산담론에 동원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근대교육을 받은 여성이 가정의 근대적이고 합리적인 개조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여성을 양성하는 현모양처 담론을 주장했다. 특히 모성을 여성의 본질로 규정하는 시각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여자계』는 주요 편집진과 필진이 남성지식층이긴 했지만 일부 신여성 지식층이 편집진 및 필자로 참여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재일본 여자유학생이 주요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었던 잡지였다. 이러한 매체적 특성은 『여자계』에 실린 글의 문체와 논조에 차이를 가져왔다. 『여자계』는 『학지광』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여성 담론이 주축을 이룬 잡지였는데, 결혼관과 현모양처 담론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남성 중심의 여성 계몽이라는 담론으로부터 『여자계』도 본질적으로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여자도 사람’이라는 자각을 좀 더 분명히 드러냈다. ‘여자해방’이라는 용어도 종종 발견된다. 연애와 결혼을 통해 ‘이상적 가정’을 이루는 꿈을 좀 더 솔직히 드러내기도 한다. 『여자계』 역시 현모양처의 담론에서 궁극적으로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여성 필자의 글에서는 여성의 자아 각성과 행복 추구라는 문제에 좀 더 관심을 드러냄으로써 현모양처 담론으로 수렴되지 않는 균열을 드러냈다. 또한 당위적인 글보다는 실질적으로 육아에 도움을 줄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통해 현모양처 담론을 구축하고 있었던 점도 『학지광』과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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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yung Soo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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