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토환경을 고려한 전원마을 환경색채 계획 - 금천 전원마을을 대상으로 -

Abstract

개별 상징성을 중시하던 건축물 외관의 색채계획은 2000년 이후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관계를 배려한 경향으로 점차 변화되고 있다. 이것은 색채가 건축물과 시설물의 상징성을 높이는 요소라는 관점에서 주변 풍경의 개성을 반영하는 주요한 요소라는 관점으로의 인식전환이 배경에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 및 전원마을의 색채계획에서도 소재와 토양 등의 풍토조건을 고려한 색채계획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원경관의 연속성의 관점에서 대상지의 자연조건, 지형의 특성, 조망관계 등의 풍토환경을 고려한 전원마을 색채계획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여, 향후 전개되는 색채계획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존 농촌 및 전원마을의 색채연구 및 계획에 관한 고찰로부터 계획의 접근방향을 정리하고, 둘째, 대상지의 경관분석을 통해 계획 조건을 파악하였다. 셋째, 토양 및 주변 자연환경으로부터 풍토색채의 특징과 인공색채의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넷째, 조사결를 바탕으로 색채적용을 위한 분류 및 패턴화를 진행하고, 이상의 조건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전원마을의 색채설계를 실시하였다. 특히, 본 색채계획은 풍토적 색채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이에 부합되는 건축물의 색채를 패턴화시켜, 인공환경과 자연환경의 색채가 시각적 연속성을 가지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또한 대상지 배치특성과 지형 변화 등을 고려와 건축물 외관색채에 리듬감을 부여를 통해 주변 풍토와의 관계성 속에 색채의 개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계획과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