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주거지역의 재생과 보전을 위한 조닝변경(Rezoning)의 특징과 시사점 연구 - 뉴욕시 퀸즈보로(Queens Borough)의 13개 주거지를 대상으로 -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뉴욕시 주거지역에 대한 조닝변경 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전면철거중심의 우리나라 주거지 정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진적인 주거지 관리 및 정비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미국 최초로 조닝제도를 도입한 뉴욕시는 몇 차례의 전면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조닝의 적용범위와 제어수법을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표준토지이용심의절차(ULURP)에 따른 조닝변경(Rezoning) 규정을 확립함으로써 조닝을 효과적인 도시관리수단으로 발전시켰다. 뉴욕시의 주거지역은 이 같은 조닝변경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여건에 대응하여 적정한 주거환경의 질을 유지하고 건전한 뉴욕시민의 삶터가되고 있다. 최근 뉴욕시에서 이루어진 조닝변경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발견할수 있었다. 첫째, 뉴욕시 주거지역이 여건에 부합하도록 맞춤형으로 세분되고 있다. 둘째, 건축물의 높이,주거형태 등의 형태기반 설계요소 규제를 통해 주거지역의 모습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셋째, 주변지역의 맥락을 고려한 조닝변경을 통해 인접지역을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주민참여를 통해 커뮤니티가 환영하는 조닝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시 주거지역에 대한 이러한 조닝변경은 전면철거에 의한 단지식 개발이라는 획일적 정비방식에한정된 우리나라 저층 단독주거지에 대해, 주거환경을 정비·관리·보전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에 대한 구체적인 예로서 좋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