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학력과 독서 효능감이고등학생의 독서에 미치는 영향 ― 부르디외의 문화자본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개인의 독서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 개념을 이용하여 독서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화자본인 부모학력과 개인적 요인인 독서 효능감이 독서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독서 효능감과 부모학력의 상호작용이 존재하며 전반적으로 독서 효능감이 부모학력에 비해 독서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구조적 요인보다는 개인의 특성이 독서행위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문화자본 관련 연구들이 단순히 사회계급적 요인이 개인의 문화자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보여주는 것에 더하여 이러한 구조적 요인이 개인의 특성과 결합하여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