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자녀 어머니의 지역복지기관 이용경험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지적장애자녀와 함께 장기간 지역복지기관을 이용한 어머니의 관점에서 그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중심으로 기관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1년 1월부터 3월에 지역사회의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한 경험이 평균 5년 이상 된 8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현상학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Giorgi의 접근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어머니들의 지역복지기관 이용경험의 의미는 9개의 중심의미와 25개의 주제로 도출되었다. 어머니의 지역복지기관 이용경험의 의미는 (1) 아쉬움, (2) 기관의 존재이유, (3) 구태의연한 기관의 태도, (4) 미숙한 운영 및 느슨한 일처리, (5) 기다림, (6) 역지사지, (7) 정보의 장, (8) 지역 내 인프라구축 및 연계, (9) 개별 특성에 따른 중점적 훈련 및 연계강화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기관 내 발전방향 모색, 지역 내 유사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이라는 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