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문명의 본질과 환경문제 - 진보와 파괴의 딜레마 -The Nature of Scientific-Technique Civilization and environmental Problem
- Authors
- 홍병선
- Issue Date
- 2010
- Publisher
- 새한철학회
- Keywords
- 환경문제; 현대 과학기술문명; 기술적 적용; 과학의 본질; 도구적 이성; environmental Problem; contemporary scientific-technique civilization; technological application; nature of science; instrumental reason
- Citation
- 철학논총, v.62, no.4, pp 423 - 438
- Pages
- 16
- Journal Title
- 철학논총
- Volume
- 62
- Number
- 4
- Start Page
- 423
- End Page
- 438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6098
- ISSN
- 1226-9379
- Abstract
- 이 글의 목적은 환경문제와 현대 과학-기술에 대한 무한한 신뢰 사이에 대두되는 딜레마적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철학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동시에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환경문제의 근거가 되는 과학기술문명의 본질에 대해 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는데 있다. 처방은 진단을 전제로 한다. 그런 점에서 대안 모색은 과학-기술의 본성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처방을 위한 진단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환경은 생명체가 존속할 수 있기 위한 존재기반이다. 동시에 과학기술 역시 인간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요건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과학기술로부터 비롯되는 현대의 반환경적인 상황이 인류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그렇다면 생명체의 존속이라는 차원에서 환경 문제를 도외시한 그 어떠한 접근방식도 올바른 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과학의 기술적 적용에 따른 유용성의 제공은 인간 이성과 욕구 사이의 갈등적 상황을 야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말하자면 도구적 이성의 영역 확장과 함께 자연의 수단화라는 한 축과 인간의 욕구 충족이라는 또 다른 축이 서로 맞물리면서 이성의 본래적 기능 상실과 자연의 파괴라는 원치 않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성의 본래적 기능은 더 나은 진리와 가치를 추구하고 자신의 삶의 환경을 새로이 창출해내는 가치 지향적인 비판 능력에 있다. 결국 그 기능은 이성이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욕구(의지)를 통제해 나가는 이른바 목적-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문명의 반환경적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인류의 투명한 미래를 확보하는 하나의 새로운 환경과 그러한 삶의 조건을 모색하는 일은 본래적 이성이 마땅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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