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분석평가의 다각화: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의 결합

Abstract

실증주의와 합리적 의사결정은 정책 연구의 방향을 인도하는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 공고히 자리메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정책 연구에서 질적 접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혼합방법론을 중심으로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적 방법론 자체가 독립적인 정책분석평가 모형이나 이론을 제공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논문은 정책분석평가에서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의 결합을 통해 정책분석평가 이론 및 실제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정책분석평가에서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이 각각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가 다각화(triangulation) 관점에서 순차적 다각화, 병렬적 다각화, 교차적 다각화, 및 다수준 결합 모형들을 제시하였다.

For decades, positivist philosophy and the notion of rational decision making have guided research in public policy. Recently, as qualitative approach is emphasized, important attempts to combin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thods have been made in policy evaluation research. Various qualitative methods have not yet been accepted as alternatives to quantitative methods. Under the circumstance, this study discussed alternative methods to combine quantitative(QUAN) and qualitative(QUAL) evaluation methods from the perspective of methodological triangulation. In particular, it suggested parallel combination, sequential combination, cross combination, and multi-level combination as alternative methods for policy eval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