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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온 원칙”과 시적 광기 - E.T.A. 호프만의 「은자 세라피온」을 중심으로 -"Das Serapiontische Prinzip" und poetischer Wahnsinn - Anhand der Erzählung Der Einsiedler Serapion von E.T.A. Hoffmann

Authors
이영기
Issue Date
2019
Publisher
한국헤세학회
Keywords
세라피온 원칙; 광기담론; 고정 관념; 시적 광기; das Serapiontische Prinzip; Wahnsinnsdiskurs; fixe Idee; poetischer Wahnsinn
Citation
헤세연구, no.41, pp 25 - 47
Pages
23
Journal Title
헤세연구
Number
41
Start Page
25
End Page
4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6663
DOI
10.31133/HF.2019.6.41.25
ISSN
1598-3668
Abstract
플라톤에 있어서 시인의 예술적 창조성을 설명하는 핵심적 범주인 ‘광기’는 계몽주의의 합리성이 초래한 ‘세계의 탈마법화’와 함께 그것의 유효성을 상실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후 1800년경 극단적 주관성의 계기로서 광기와 꿈의 “서정적 분출” 과 함께 이루어진 광기의 재소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인간학적·의학적, 심리학적·정신의학적 광기담론이다. 이를 토대로 본 논문에서는 E.T.A. 호프만의<세라피온 형제들>(1819/21)에 실린 첫 번째 이야기 「은자 세라피온」에 나타난 광기를 분석하고자 한다. 수 백년 전에 죽은 순교자 세라피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세라피온의 광기는 이성의 일관성만큼이나 논리정연한 현실의 층위를 보여준다. 특히 보다 높은 인식의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세라피온의 탁월한 내적 관조능력에서 세라피온 형제들은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력/환상의 초월적 계기를 발견한다. 하지만 내부세계와 외부세계 사이의 분열 없이 완벽히폐쇄된 일원론적 현실을 구축하고 있는 세라피온의 광기에는 “존재의 이중성”에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세라피온 형제들이 표명한 “세라피온 원칙”은예술적 광기에 대한 이상화가 아니라 인간 조건으로서의 현실을 시문학의 “지레” 로 삼으면서 이성과 상상력을 동시에 예술적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강령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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