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능력으로서 정보문해개념의 변천에 관한 고찰

Abstract

우리 나라에서도 1980년대 후반 제5차 교육과정에서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도입 · 활용된 지 10년이 지났다. 그 이후로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부문에서 컴퓨터 활용이 보편화되어 성인들의 컴퓨터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정치경제 활동의 주체인 성인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정치경제 활동의 영위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자로서 학습 활동에 참여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 활용 능력은 평생학습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 중의 하나로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컴퓨터문맹, 정보문해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정보문해가 무엇을 지칭하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보문해 개념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방 후 제2의 성인문해교육 운동을 연상시킬 정도로 컴맹 퇴치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현 단계에서 정보문해의 개념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변천해 왔는가를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정보문해와 유사한 용어들을 살펴보고, 정보문해를 구성하고 있는 정보와 문해의 개념에 대해 각각 살펴본 후, 정보문해의 세대 구분론을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