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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식민 국가의 ‘국민’ 만들기 기획으로서 아동발달 ― 1960-70년대 아동발달 표준화를 중심으로Constructing National Body: Child Development in the Postcolonial Nation-State during the 1960s and 1970s

Authors
이희영이나영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한국사회사학회
Keywords
아동; 국민 만들기; 민족주의; 포스트식민; 인종화; 표준화; Childhood; Nation Building; Nationalism; Post-colonial; Racialization; Standardization
Citation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no.124, pp 221 - 264
Pages
44
Journal Title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Number
124
Start Page
221
End Page
26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7469
DOI
10.37743/SAH.124.6
ISSN
1226-5535
Abstract
본 연구는 1960-70년대 본격화된 아동발달의 표준화 기획이 포스트식민 국가의국민 만들기 과정과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60-70년대 아동체위를 주제로 한 제도, 신문기사, 정치인 및 전문가들의 언술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961년 쿠데타 직후부터 아동발달의 표준화는 ‘국민체위 향상’이라는 목표 하에 진행되었으며 주된 장치는 학교였다. 특히 1961년 체능검사, 1967년신체검사제도의 실시는 아동 인구의 몸을 체계적으로 등급화하였고, 자국민의 집합적 신체를 구성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후 남한이라는 국민국가를 경계로 실시된크고 작은 아동발달의 표준화는 ‘국민체위’를 실재하도록 했다. 또한 표준화된 아동발육치는 다른 국가들과의 비교틀(comparative frame)로서 민족주의를 경유해 존재론적 지위를 획득해나갔다. 당대 한국은 ① 세계 자본주의 체제 헤게모니 국가인미국을 중심으로 한 발전 패러다임에 포섭, ② 공식적인 식민지 해방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잔존하는 일본의 불/연속적 지배와 저항, ➂ 해방 직후 냉전 체제 하에발생한 북한과의 체제경쟁이라는 지정학적 상황에 놓여 있었다. 각 상황은 국내아동발달에 ‘경제적 민족주의’, ‘저항적 민족주의’, ‘반공 민족주의’ 가치를 투사하게끔 하는 조건이 되었다. 표준화된 국내 아동발육치의 향상은 각각 국민국가 경제개발의 상징, 민족의 우생학적 우월성의 회복, 예비 전투력의 향상으로 해석되었다. 따라서 당시 아동발달을 측정하고 집계하려는 시도들은 단순한 의학적 실천이라기보다, 포스트식민 국가의 국민 만들기로서 인종화 기획의 일환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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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Sociolog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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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Na Young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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