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성 강박사고와 반응성 강박사고가부정적 자기추론 및 정서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두 종류의 강박사고가 부정적 자기추론 및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일반인 참가자 72명을 자생성 강박사고 집단, 반응성 강박사고 집단, 통제 집단에 배정하였고, 강박사고 시연과제를 통해 자생성 강박사고, 반응성 강박사고, 중립 사고에 해당하는 침투사고를 유발하였다. 시연과제 전과 후에 정서를 측정한 후, 부정적 자기추론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자생성 강박사고 집단이 타 집단에 비해 부정적 자기추론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자생성 강박사고 집단에서만 부적 정서가 증가하고 부정적 자의식 정서도 증가하였다. 이는 자생성 강박사고로 분류되는 기괴하고 충동적이고 윤리적이지 않은 생각을 떠올린 자신을 더 부정적으로 추론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들에게는 왜곡된 자기-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치료적 접근이 효과적이고, 죄책감이나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 자의식 정서를 함께 다루는 차별적 치료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