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근대 초 잉글랜드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 - 1598년 구빈법과 연민 공동체A Study on Climate Change Adaptation in Early Modern England with a Focus on the Elizabethan Act for the Relief of the Poor in 1598

Authors
차용구고반석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중앙대학교 중앙사학연구소
Keywords
Elizabethan Act for the Relief of the Poor in 1598; Little Ice Age; Climate Change; Compassionate Communities; Interclass Coexistence; 1598년 구빈법; 소빙기; 기후 변동; 연민 공동체; 계층간 공존
Citation
중앙사론, no.50, pp 211 - 250
Pages
40
Journal Title
중앙사론
Number
50
Start Page
211
End Page
25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9101
ISSN
1229-3652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기후변화가 사회 계층 간의 갈등만을 야기시킨 것이 아니라, 화해를 이끌어낸 사례연구를 통해 협동과 연대로써 위기를 극복한 인간의 대응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16세기 후반은 한랭기후, 자연재해, 흉작, 기근과 폭동으로 위기의 시기로 인식되었다. 잉글랜드에서도 혹한과 이상고온이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가 나타났다. 기후의 변화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농민들의 삶은 빈곤해졌다. 그리고 대기근과 전염병으로 사망률도 증가하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사람들은 도시로 유입되게 되고 도시에서는 위생의 문제의 발생뿐만 아니라 빈민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존의 연구자들은 소빙기의 이상기후를 체제변동 등의 정치적 위기, 사회적 혼란의 원인으로만 강조하며 식량부족과 기근, 질병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의 노력에 주목하는 연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자연재해에 대한 인간의 적극적인 대응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1590년대의 극심한 추위로 인한 기근은 재난에 대한 공동체적 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지역차원의 연대가 강화되고 활성화되었다. 공동체를 위한 기도, 절제와 금욕, 자선행위가 강조되었고, 교구에서 빈민구제를 위한 구빈세 징수가 이루어졌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부자와 빈자 사이의 계층갈등만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냈고, 이것은 1598년 구빈법의 제정을 통해 구현되었다. 이것은 사회갈등 예방과 완화를 위한 제도적 대응을 통한 공존의 사례를 제공해주는 의미가 있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Cha, Yong Ku photo

Cha, Yong Ku
인문대학 (역사학과)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