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의 초기시에 나타난 공간 표상Spatial Representation in Go Jeong-Hee's Early Poems
- Authors
- 윤은성; 이경수
- Issue Date
- Dec-2019
- Publisher
- 중앙어문학회
- Keywords
- 고정희; 초기시; 공간 표상; 장소상실; 눈; 친밀한 장소; 연상된 장소; 서사적 연작 공간; Go Jeong-hee; early poems; spatial representation; loss of place; eyes; intimate place; associative place; space of narrative serial work.
- Citation
- 어문론집, v.80, pp 241 - 270
- Pages
- 30
- Journal Title
- 어문론집
- Volume
- 80
- Start Page
- 241
- End Page
- 270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9107
- DOI
- 10.15565/jll.2019.12.80.241
- ISSN
- 1229-6406
- Abstract
- 이 논문에서는 고정희의 장시집 초혼제 이전의 초기시를 대상으로 하여 공간 표상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선정해 공간과 주체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미궁으로 대표되는, 전망을 찾을 수 없는 현실의 부조리를 문제제기하는 시들 에서는 ‘장소상실’이 발견된다. 한편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실천성을 획득하는 작품의 경우, ‘눈’이 타자와의 친밀함을 경험하는 장소로 의미화될 수 있다. ‘순 례자’의 형상이 추구(追究)되는 작품에서는 연상적 장소들이 연쇄되면서, 고독 에서 숭고로 이행하는 주체의 태도 변모 과정을 설득적으로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순례지로 인식하는 고정희 특유의 관점이 연작시에 나타나면 서, 연작에서의 공간은 신앙의 갱신 과정을 드러내는 서사적 흐름을 따르면서 드러난다. 고정희의 장시 창작 이전의 초기 시에서, 부당하게 감각되는 세계 질 서에 대해 주체는 아직까지 정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적 국면을 공간화하는 초기시 특유의 공간 구축 방식에서는 자신이 내고 자 하는 목소리의 위치에 대한 주체의 모색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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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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