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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은유 또는 은유의 물러남 - 리쾨르와 데리다의 은유 논쟁La métaphore vive ou le retrait de la métaphore - le débat sur la métaphore entre P. Ricoeur et J. Derrida

Authors
김한식
Issue Date
Sep-2019
Publisher
한국불어불문학회
Keywords
폴 리쾨르; 자크 데리다; 은유 논쟁; 살아있는 은유; 백색 신화; 은유의 물러남; Paul Ricoeur; Jacques Derrida; le débat sur la métaphore; la métaphore vive; la mythologie blanche; le retrait de la métaphore
Citation
불어불문학연구, no.119, pp 43 - 80
Pages
38
Journal Title
불어불문학연구
Number
119
Start Page
43
End Page
8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9290
DOI
10.18824/ELLF.119.02
ISSN
1226-4350
Abstract
전통적인 수사학에서 은유는 낱말의 명명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의trope’에 속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은유를 ‘명사의 유루épiphore’라고 정의하면서, 닮음의 관계에 근거한 낱말의 이동 또는 빗겨감으로 설명했고, 그러한 관점은 이후 ‘줄어드는 수사학’의 근거가 되었다. 그렇다면 은유는 과연 철학적 개념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철학적 담론의 테두리 안에서 사유할 수 있는, 그래서 어떤 개념으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인가? 은유적 진리 주장과 철학적 진리 주장은 어떻게 다르며 또한 어떤 상관관계를 맺는가? 데리다의 「백색신화」와 「은유의 물러남」 그리고 리쾨르의 『살아있는 은유』를 통해 펼쳐진 은유 논쟁이 제기하는 것은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답이다. 이들의 논쟁은 보다 근본적으로 해석학과 해체론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다. 리쾨르는 살아있는 은유의 창조적 역량을 강조하는 반면 데리다는 철학적 담론은 은유를 벗어날 수 없음을, 즉 은유의 지배 불가능성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논쟁은 창조적 상상력이라는 통로를 거쳐 생산적인 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리쾨르가 말하는 은유적 진리와 데리다의 차연이 지향하는 바는 서로 다르지만, 철학담론의 진리주장을 문학담론의 상상력을 통해 보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인식론적이고 존재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려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대화’는 여전히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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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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