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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력갱생 담론과 인민의 삶대응 양상 연구A Study of “Self-Rehabilitation” Discourse and People's Life Response Patterns in North Korean

Authors
오창은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Keywords
North Korea-US talks; South-North Korea talks; Kim Jong Un; Moon Jae-in; Trump; North Korean literature; North Korean novels; self-rehabilitation; people's life; official discourse; democratic; people's personality; Kim Ok-sun; Alumni; Ryeom Ye-seong; I Love You; 북미회담; 남북회담; 김정은; 문재인; 트럼프; 북한문학; 북한소설; 자력갱생; 인민의 삶; 공식 담론; 민주주의의; 인민적 성격; 김옥순; 「동창생」; 렴예성; 「사랑하노라」
Citation
통일인문학, v.80, pp 85 - 112
Pages
28
Journal Title
통일인문학
Volume
80
Start Page
85
End Page
11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1151
DOI
10.21185/jhu.2019.12.80.85
ISSN
2288-9841
Abstract
2019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 북한은 2019년 4월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적 제재에 대해 전당, 전국, 전민의 총동원령을 선언했다. 이 연구는 북한의 엄혹한 정치경제 현실이 민중의 삶에 투영되는 양상을 살피려고 기획되었다. 논자는 북한소설에 나타난 민중의 생활상을 통해, 북한의 정치언어가 삶의 언어와 긴장하고 있는 양상을 분석했다. 중요 연구대상 텍스트는 김옥순의 「동창생」( 조선문학 2018년 제12호)과 렴예성의 「사랑하노라」( 조선문학 2018년 제3호)이다. 김옥순의 「동창생」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시기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삶을 함께 그린 소설이다. 한송이라는 개성적 인물을 통해 북한 여성의 일상이 전형적으로 포착되어 있다. 대응되는 인물 조명숙은 북한소설에 등장하는 대표적 노력 영웅의 형상으로 그려졌다. 조명숙의 ‘영웅적 형상’이 북한의 공식 정치 이데올로기를 보여준다면, 한송이의 ‘사적이며 가정적 인물 형상’은 북한 인민의 일상적인 삶을 보여준다. 둘은 팽팽히 맞서면서도, 한송이가 조명숙에 감화되는 양상으로 소설은 전개된다. 주목할 부분은 한송이의 생활세계가 그려낸 북한 민중의 삶이다. 한송이는 국가기구를 상대화하는 ‘자력갱생’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렴예성의 「사랑하노라」는 ‘우리식 파마약 개발’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두 인물을 그리고 있다. 소설 속 ‘나’로 등장하는 홍유정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식 파마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한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김정인은 ‘세계를 앞서나가는’ 파마약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둘의 대결을 통해 ‘과학기술강국, 경제강국, 문명강국,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염원하는 북한 사회의 공식 이데올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나’ 홍유정은 김정인에 감화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것에 대한 노력을 포용한다. 이 소설은 주체의식과 세계와의 경쟁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논의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두 담론의 갈등을 통해 북한 사회가 점차 세계와의 소통을 대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 국가기구는 집단주의적 공식성을 북한 인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북한 인민들은 삶의 논리와 사적 영역의 보존을 위해 고투하고 있다. 이 둘은 ‘자기혁신과 자기 통치의 인간으로의 전환’이 ‘민주주의의 인민적 성격’과 연관되어 있음을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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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hang Eun
교양대학 (교양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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