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불평등 담론의 정치적 계보와 의미론: ‘386’ 담론의 구조와 변화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 1990~2019년Political Genealogy and Semantics of the Discourses on ‘Inter-generational Inequality’: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f the Structure and Change of the ‘386’ Discourses, 1990-2019
- Authors
- 신진욱
- Issue Date
- Jun-2020
- Publisher
- 비판사회학회
- Keywords
- 386; generation; discourse; genealogy; critical discourse analysis; 386; 세대; 담론; 담론사; 계보학; 비판적 담론분석
- Citation
- 경제와 사회, no.126, pp 407 - 442
- Pages
- 36
- Journal Title
- 경제와 사회
- Number
- 126
- Start Page
- 407
- End Page
- 442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1810
- DOI
- 10.18207/criso.2020..126.407
- ISSN
- 1227-1373
- Abstract
- 2019년의 ‘조국 사태’를 계기로 해서 ‘386 세대’에 대한 비판 담론이 언론매체에서 크게 확산되었다. 이 담론은 ‘386’이라는 집단범주에 한편으로는 ‘민주화,’ ‘진보,’ ‘평 등,’ ‘정의’ 등의 가치 언어를, 다른 한편으로는 ‘기득권,’ ‘불평등,’ ‘위선,’ ‘이중성’ 등 의 부정적 언어를 연결시킴으로써 특정한 사회적 의미구조를 응축하게 되었다. 이 연구 는 ‘386 세대’ 담론이 처음 등장한 1990년대 이후 지난 30년 동안 이 담론이 과연 언 제, 어떤 맥락에서, 어느 매체에서 가장 빈번히 생산되었으며, 이 담론의 상징과 의미구 조가 어떤 특성과 변화 추이를 보여주는지를 분석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386 세대’ 담론의 출현 빈도는 2000년, 2010년, 2019년에 세 차례의 대(大)고조기와 그 밖에 몇 차례의 소(小)고조기를 보였으며, 그중 압도적 다수는 ≪조선일보≫, ≪중 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의 5개 매체에서 생산되었다. 둘째, ‘386 세대’ 담론이 고조된 거의 모든 시기는 선거나 정당 일정에 따른 정치권 재 편과 세력 갈등에 관련되었으나, 오직 2019년의 ‘조국 사태’ 때에만 정치권 재편과 무 관하게 이 담론이 폭발했다. 셋째, 지난 30년 동안 대부분의 ‘386 세대’ 담론은 민주화 운동 출신 정치인 그룹에 대한 관심, 기대, 비판에 관련되었으나, 2019년에는 민주화 와 평등, 정의 등 진보적 가치를 표방해 온 정치·사회 세력 전체를 위선적 기득권 집단 으로 재현하는 새로운 담론유형이 확산되었다. 넷째, 그처럼 이념화된 세대 담론으로서 의 ‘386’ 혐오 담론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보수 언론에서 탄생해 보수정권 시기 동안 잠복해 있다가 문재인 정부 등장 이후 다시 폭발했고 진보 매체에까지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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