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오 시집 제주 예멘 연구A Study on Ha Jong-o's collection of poems “Jeju Yemen"
- Authors
- 류찬열
- Issue Date
- 2020
- Publisher
-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Keywords
- Collection of poems “Jeju Yemen”; Ha Jong-o; Refugee; Refugeeness; multicultural poetry; 시집 <제주 예멘>; 하종오 시인; 난민; 난민성; 다문화시.
- Citation
- 다문화콘텐츠연구, no.33, pp 237 - 258
- Pages
- 22
- Journal Title
- 다문화콘텐츠연구
- Number
- 33
- Start Page
- 237
- End Page
- 258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2286
- ISSN
- 2092-5042
- Abstract
- 시집 <제주 예멘>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배제된 사람들인 난민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다문화시’를 두 가지 차원에서 혁신했다. 하나는 지금까지 전개된 한국의 다문화시가 ‘결혼이주자, 이주노동자, 탈북자, 조선족, 고려 인’이라는 한국사회가 필요에 의해 받아들인 다문화 주체에 제한되어 있었 다면, 이제부터 전개될 한국의 다문화시는 한국사회가 받아들일 준비가 부 족한 ‘낯선 이웃’인 ‘난민’이라는 새로운 다문화 주체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낯선 이웃’인 ‘난민’을 통해서, 국가 차원에서 전개된 위로부터의 시혜적 다문화 담론과 실천이 시민 차원에서 수행되는 아래로 부터의 권리적 다문화시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두 가지 차원의 혁신을 바탕으로, 시집 제주 예멘 은 한국사회의 ‘난민’에 대한 공포와 혐오가 대부분 그들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난민 위기’가 아닌 ‘책임 위기’에 초점을 맞춰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시집 <제주 예멘>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으 로 우리 모두 생존 자체가 위태로운 난민이 될 수도 있다는 ‘난민성’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사유를 토대로 형상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시집 제주 예멘 의 이러한 시적 성취는 이제 한국문학이 ‘난민’과 ‘난민성’을 적극적으로 성 찰하고 사유하여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예고한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Da Vinci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1. Journal Articles
![qrcode](https://api.qrserver.com/v1/create-qr-code/?size=55x55&data=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2286)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