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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한국 전통줄다리기의 일본화와 지역적 전승Japanization of Korea’s Traditional Tug-of-War in the 1920’s

Authors
김민옥송화섭
Issue Date
2020
Publisher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Keywords
줄다리기; 일제식민통치; 고싸움놀이; 문화정치; tug-of-war; Japanese colonial rule; Gossaum-nori; cultural politics
Citation
로컬리티 인문학, no.23, pp 41 - 78
Pages
38
Journal Title
로컬리티 인문학
Number
23
Start Page
41
End Page
7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2293
DOI
10.15299/tjl.2020.4.23.41
ISSN
2005-9221
Abstract
지난 2015년 한국의 줄다리기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들 4개국의 줄다리기는 풍작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며,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점 등이 문화유산적 가치로 높이 평가되었다. 하지만 다양한 한국의 줄다리기 중에서 6건만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역설적으로 각 지역이나 마을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줄다리기가 외면받거나 그 고유성이 소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전통줄다리기의 일본화 과정을 1920년대 발행된 신문자료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는 1920년대 일본 동화주의 문화정치로 인해 한국의 각 마을 단위로 행해지던 다양한 줄다리기가 일본식 줄다리기로 획일화되고 고착화 되었다. 이 과정을 되짚어 봄으로써 현재의 줄다리기의 다양성 확보 및 전승을 위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일제의 동화주의적 문화정치는 한국 전통 줄다리기의 일본화로 이어졌다. 이 문화정치는 마을 단위 줄다리기의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거나 제거 또는 해체하는 방향으로 나아갔고, 줄다리기의 읍치화, 줄의 대형화, 대규모 인원의 참여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마을마다 변별적으로 연행되던 마을 줄다리기가 인허가 대상으로 관리되면서 읍치 단위의 고싸움놀이로 획일화되었으며, 대형화, 연행화 그리고 스포츠화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각 마을 단위로 다양하게 연행되던 줄다리기는 상당 부분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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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Vinci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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