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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리 엔슈 정원의 공간조형 특질― 석조물을 중심으로 ―The Space Design Characteristics of Kobori Enshu's Garden: Focusing on Stone Structures

Authors
이미자
Issue Date
Feb-2020
Publisher
한국일본학회
Keywords
Sento Imperial Palace Garden; Konchi-in Temple Garden; Koho-an Roji; The stone Lantern in Korean; Japanese Culture; 센토고쇼; 곤치인; 고호안 로지; 조선석등; 일본문화
Citation
일본학보, no.122, pp 285 - 303
Pages
19
Journal Title
일본학보
Number
122
Start Page
285
End Page
30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4288
DOI
10.15532/kaja.2020.02.122.285
ISSN
1225-1453
Abstract
본 논문은 고보리 엔슈(小堀遠州)가 정원 조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정원과 로지(露地)를 중심으로 엔슈 정원의 공간구성과 조영 특징, 석조물의 형태와 배치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일본 정원문화에서 석조물은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로지의 물그릇(手水鉢)과 석등롱(石灯籠)은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로지의 이미지와 다인의 미적 취향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상징물의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고보리 엔슈가 창작한 석조물 조형의 특징은 자연석과 가공석이 본래 가지고 있는 형태와 재질을 살려서 상호간의 장점을 돋보이며 유연하게 조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이다. 고보리 엔슈의 정원과 로지는 간에이 문화(寬永文化)의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성과 우아한 왕조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스카시대(飛鳥時代) 한반도에서 전래된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정원 디자인을 접목하여 고보리 엔슈 취향의 조형 디자인으로 새롭게 창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센토고쇼(仙洞御所)의 조선 석등(朝鮮灯籠)과 고호안(弧篷庵) 로지에 배치되어 있는 고보리 엔슈 취향의 석등롱의 특징은 서로 다른 용도의 석등롱과 석탑을 조합하여 새로운 형식의 조형 예술품으로 창작하였다는 점이다. 고보리 엔슈 특유의 미의식이자 외래의 문화와 자국의 문화를 치밀하게 결합시켜 새로운 양식의 문화를 생성시키는 일본 문화의 특징이 명료하게 표출되어 있다. 고보리 엔슈가 조영할 당시의 센토고쇼의 방형연못(方池)과 아스카무라 시마노쇼(明日香村 島庄)의 방형연못을 비롯해 아스카 지역에서 다수 발굴된 방형연못의 유구(遺構)를 통해 일본의 정원문화는 한반도의 정원문화와 깊은 연관성을 맺으며 발전해 왔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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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School of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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