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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화된 몸과 자기 돌봄을 통한 주체적인 몸Medicalized Body and Subjective Body through Self-Care

Authors
심지원박삼헌
Issue Date
2020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몸; 의료화된 몸; 향상된 몸; 주체적인 몸; 자기 돌봄; 생리; 청소년 외모; Body; Medicalized; Body; Enhanced Body; Subjective Body; Self-Care; Menstruation; Appearance of Youth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52, pp 39 - 63
Pages
25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52
Start Page
39
End Page
6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4416
DOI
10.34252/acsri.2020.52..002
ISSN
1975-9150
Abstract
의료화는 이전에는 의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 질병의 문제로 간주하게 되고, 생애주기 전체를 의료의 문제로 환원시킴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잠정적 환자 또는 미래의 환자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생애주기 전반이 의료화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출산, 노년, 죽음, 감정, 자살, 사회적 일탈, 여성 건강과 남성 건강, 성적 쾌락 등)들이 의료화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의료화는 대상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음도 살펴보았다. 또한 의료화의 몸과 향상된 몸의 관계 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인간 향상기술의 사회윤리적 문제점을 논의하였다. 의료화된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이중적 태도와 여성들이 미레나와 같은 생리 억제 시술 사례를 중심으로 의료화된 몸 현상과 담론에 대한 대안을 푸코의 자기 돌봄 개념을 중심으로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의료화된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외모를 개인의 노력으로 성취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자신의 외모를 스펙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의료적 개입을 통해서 외모를 관리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청소년들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에서는 강한 반감을 나타내며, 탈코르셋과 같은 운동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생리에 대한 인식이 시대나 문화에 따라 변화하고, 미레나 같은 생리 억제 시술이 원래는 피임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오늘날 더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의료화된 사회에서는 많은 문제들을 의료적 개입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하여 어떠한 선택을 결정해야 하는지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러한 많은 가능성 가운데 주체적인 몸을 지니기 위해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 것인가?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기주도적인 사업으로서 의료화를 넘어서, 의료화된 몸이 아닌 주체적인 몸, 자기 인식 주체의 타율적 환상이 아니 자기 돌봄 주체의 자율적인 실존의 미학을 구축하는 데 푸코의 후기 사유가 적지 않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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