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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사 연구의 현황과 새로운 모색The Status and Challenge of ‘Unified Silla’ Study

Authors
이재환
Issue Date
Sep-2019
Publisher
한국고대사학회
Keywords
통일신라; 다양화; 파편화; 지구사; 거대사; 대중; 취향; ‘Unified Silla’; diversification; fragmentation; Global History; Big History; the masses; the taste
Citation
한국고대사연구, no.95, pp 105 - 131
Pages
27
Journal Title
한국고대사연구
Number
95
Start Page
105
End Page
13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4692
DOI
10.37331/JKAH.2019.09.95.105
ISSN
1226-6213
Abstract
이 글은 676년부터 신라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최근 10년간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방향성의 모색을 시도한 것이다. 근래 ‘통일신라’사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있으나, 실제 연구 성과들을 모아보니 그렇게 보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러한 인상을 갖게 했던 이유로 관심이 집중될 만한 이슈와, 학계의 이목을 끌만한 문자자료의 신발견·신출토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들 수 있겠다. 아울러 이전에 중요시되던 핵심 논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논쟁의 방향도 한 지점으로 몰리지 않았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묶어내던 큰 틀, 구심점으로의 힘이 약해지는 추세가 주목된다. 구심력의 약화는 곧 다양성의 강화로 바꾸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화에 대해서는 파편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으나,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연구 영역을 확장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이루어져야 할 필요도 있다. 앞으로 역사학계가 손을 내밀어야 할 대중의 취향은 그 가운데서 찾아질 것이다. 근래에 들어 지구사, 거대사를 비롯한 거대한 역사 서사에 대한 전 세계적 대중의 수요가 확인된다. 파편화된 소재는 그 소재에 기반하여 공간축 혹은 시간축을 따라서 각자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이야기를 펼쳐 나갈 수 있게 한다. 작은 이야기가 큰 세계를 만나는 다른 방향성 또한 가능한 것이다. 신라의 역사, 혹은 ‘한국사’를 이야기하기 위한 목적과 방향성 아래에서의 시야 확대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 지구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의 한 부분, 분야의 연구라는 측면을 의식해 볼 필요가 있다. 개별 연구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파편, 조각일 수밖에 없지만, 무엇의 조각이 될 것인가는 특정한 지역 세계, 문명권, 반구(hemisphere), 혹은 지구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을 통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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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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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ae Hwan
인문대학 (역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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