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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羅의 宦官 官府에 대한 試論 -洗宅(중사성)의 성격에 대한 재검토-Searching for the Eunuch Office of Silla Dynasty -Rethinking 洗宅(中事省)’s Function-

Authors
이재환
Issue Date
Dec-2018
Publisher
한국목간학회
Keywords
eunuch; Jungsa-seong(中事省); messenger from the palace(中使); 洗宅; Donggung Pacace and Wolji Pond(Anap-ji); 宦官; 中事省; 中使; 內養; 內侍; 洗宅; 동궁과 월지
Citation
木簡과 文字, no.21, pp 207 - 226
Pages
20
Journal Title
木簡과 文字
Number
21
Start Page
207
End Page
22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5059
DOI
10.35302/wdis.2018.12.21.207
ISSN
2005-4122
Abstract
『三國史記』 興德王本紀를 통해 신라에 환관이 존재하였음은 알 수 있으나, 그들이 무슨 관부에 소속되어 어떤 일을 담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해 왔다. 그런데 신라 하대의 승려 碑文들에서 국왕과 고승 사이의 연락을 담당한 존재로서 ‘中使’가 확인된다. 이들의 관부로서 洗宅 혹은 中事省(中使省)이 있었으며, ‘內養’이라는 직함을 가진 이가 여기에 소속되었다. ‘中使’와 ‘內養’은 모두 唐에서 환관을 가리키는 용어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환관들이 이러한 직함을 띠고 발해·신라 등에 사신으로 파견된 사례도 많으므로, 신라는 이러한 단어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기존에는 중사성이 국왕의 近侍·文翰機構로서 기존의 국왕 직속 행정관부 執事省이 外庭化함에 반하여 內朝를 형성하여 집사성의 실권을 흡수하였으며, 고려의 中書省으로 그 계보가 이어졌다고 보는 견해가 정설을 이루었다. 그러나 월지 출토 목간을 통해, 洗宅(중사성)은 沐浴 용구의 수급 혹은 특정 음식물의 반입이나 보관에 관한 업무 등 궁내의 잡역을 관장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이것이 ‘監膳·傳命·守門·掃除之任’이라는 內侍의 기본 職掌과 일치하므로, 中事省은 中書省보다는 同 시기 唐의 환관기구였던 內侍省에 대응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단, 9세기 중반 이후의 금석문에서는 王의 親族 子弟나 문한직 종사자 등 환관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들이 中事省을 兼帶한 사례들이 확인된다. 국왕의 私的 영역에서 문장이나 서예 등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상황에 따라 환관 이외의 인물들에게 中使를 兼帶시켜 왕을 近侍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궁중 잡역을 담당하는 환관과 王族 子弟나 문예적 능력을 바탕으로 국왕을 근시하는 兼職者로 중사성이 이원화된 현상은 고려로 이어져, 환관이 내시성에서 배제되어 액정국으로만 편제되고, 환관이 아닌 귀족 자제나 과거에 급제한 儒士가 兼職官 혹은 派遣官으로서 內侍省을 독점하는 고려의 제도를 형성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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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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