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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史記』의 전쟁 표현과 정당성 인식의 차이Expressions of Wars and the Perspective on the Legitimacy of Wars in Samguksagi(三國史記)

Authors
이재환
Issue Date
Oct-2018
Publisher
호서사학회
Keywords
Samguksagi(三國史記); Kim Busik(金富軾); historical comment(史論); war; just war theory(義戰論); 삼국사기; 김부식; 史論; 전쟁; 義戰論
Citation
역사와 담론, no.88, pp 161 - 194
Pages
34
Journal Title
역사와 담론
Number
88
Start Page
161
End Page
19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5095
ISSN
1226-8089
Abstract
본고는 『삼국사기』의 전쟁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표현을 편찬자의 전쟁 정당성에 대한 인식과 연관지어 해석해 본 것이다. 『삼국사기』는 기본적으로 각 본기의 주체 국가를 중심으로 서술되었지만, 伐·征·討 등 긍정적인 표현은 본기의 구분을 떠나 중국 왕조와 신라의 공격 행위에 나타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寇·掠·奪·犯 등 부정적 표현 또한 중국 왕조와 신라의 공격 행위에 사용된 사례는 매우 적었다. 중국 왕조와 신라에 대해서 고구려·백제보다 상대적으로 정당한 주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고구려와 백제는 신라와 중국 왕조에 대해서는 보통 伐·征·討하지 못하고 寇·略·奪·犯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말갈·왜 등 삼국 이외의 기타 세력들에 대해서는 伐·征·討하고 寇·略·奪·犯을 당하고 있어 상대적 정당성의 우위가 인정되었다. 이러한 서술상의 태도는 편자인 김부식의 ‘大國’ 인식과 小國이 大國을 거슬러 전쟁을 일으킴으로써 나라와 民에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정의관과 연관지어 볼 수 있겠다. 다만, 이것이 大國이 무조건 옳고, 大國의 부당한 전쟁에 대해서도 무조건 순응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김부식의 사론 중에서 잘 지켜낸 전쟁에 대한 높은 평가가 확인되므로, 승리에 대한 예상이 가능하고 民의 피해가 심하지 않다면 ‘大國’에 대해서도 ‘지키는 전쟁’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신라의 웅진도독부 축출 과정을 ‘討’로 표현한 것 또한 실제로 唐과의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본래 신라의 것’이 되었어야 할 땅을 확보하는 정당한 전쟁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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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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