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妓生時調에 나타난 사랑의 태도 연구Study of lovedom in Gisaeng Sijo

Authors
김지은
Issue Date
Jan-2018
Publisher
한국시조학회
Keywords
기생; 기생시조; 사랑; 원망적 태도; 체념적 태도; 의지적 태도; Gisaeng; Gisaeng Sijo; Love; Reproachful attitude; Resigned attitude; Intentional attitude
Citation
시조학논총, no.48, pp 193 - 210
Pages
18
Journal Title
시조학논총
Number
48
Start Page
193
End Page
21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5351
ISSN
1226-2838
Abstract
본 논문은 ‘시조에 나타난 사랑’에 대한 담론에서 출발하여 기생시조에 나타난 사랑의 태도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는 전 시대를 관통해 온 뜨거운 이슈다. 남녀 간의 애정에 대한 담론은 지속적으로 문학사에서 다루어져 왔으며, 때문에 이러한 테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동서양 문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랑이라는 테마는 노래에서 흔한 소재로 사용되오 왔지만, 유독 그것의 기저에 불안감과 갈등이 짙게 깔려있는 작품군으로 기생시조를 들 수 있다. 거기에는 사랑으로 인한 ‘불안한’ 감정이 모티프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기생들이 갖는 신분적 특수성과 고나련을 맺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래 사랑의 정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다가 어느 한 쪽이 변심을 하게 되면 그 관계는 곧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이고 또한 그 개인만이 지니는 지극히 사적이고도 은밀한 감정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의 문제가 문화나 제도와 결탁하여 규제가 가해졌을 때는 단순한 개인적인 의지나 문제의 영역을 넘어서게 된다. 엄격한 유교적 이념이 통용되던 조선사회에서 기생이라는 특수한 신분의 여성들이 사랑의 감정만을 가지고 사대부와의 미래를 약속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중세사회의 유교적 헤게모니는 정치사상은 물론이고 생활전반과 문학에까지 침투ㆍ장악하고 있었기에 사대부들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테마는 그 어느 향유계층보다도 조심스럽고 은밀한 의미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대부와 서로 수작을 했던 기생들에게 그들은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이었고, 그 사랑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불완전한 향상을 보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기생시조에 나타난 사랑의 유형을 살펴보기에 앞서 ‘불안한 사랑’의 정서가 기생시조에 전반적인 모티프를 이루고 있음을 우선적으로 살폈다. 다음으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거나 이러한 사랑의 유형을 분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문학텍스트에서 사랑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그 작품의 내적 함의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본고에서는 기생시조 작품 전반에 ‘불안한 사랑’의 모티프가 깔려있음을 전제하고 각 텍스트에 나타난 사랑의 태도를 크게 원망적 태도, 체념적 태도, 의지적 태도 세 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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