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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에 간행된 한국 지식인들의 기행산문A Study on the Essays of World Travels Published during 1960-70's in Korea

Authors
김미영
Issue Date
May-2013
Publisher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Keywords
travel; essay of travel; identity of culture; orientalism; occidentalism; 여행; 기행산문집; 문화적 정체성; 오리엔탈리즘; 옥시덴탈리즘
Citation
외국문학연구, no.50, pp 9 - 34
Pages
26
Journal Title
외국문학연구
Number
50
Start Page
9
End Page
3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5862
ISSN
1226-444X
Abstract
이 논문은 1960-70년대에 출간된, 한국지성인들의 세계여행 관련 기행산문집들을 분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어령, 김찬삼, 전혜린, 손장순, 천경자의 기행산문집들에 투영된, 60-70년대 한국지식인들의 ‘타자’와 ‘우리’, 혹은 ‘이문화’와 ‘한국문화’에 관한 인식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여행’을 대하는 남녀 지식인들의 인식차도 짚어보았다. 결론을 요약해 보면, 첫째, '민족'이나 지역이 아닌,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 등 ‘국가단위’의 자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둘째, '우리'의 타자가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중심에서 아프리카, 남태평양, 아시아, 오세아니아, 라틴아메리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셋째, 국가 간, 인종 간에 위계화된 인식이 엿보이며, 넷째, 오리엔탈리즘적 혹은 옥시덴탈리즘적 시선이 혼재되어 있다. 다섯째, 한국에 대해서는 경제적 성장에 대한 확신은 어느 정도 섰으나, 문화적으로는 후진성을 극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남녀 지식인들 간의 인식 차 부분을 보면, 여성지식인들의 기행산문집에는 한국사회의 가부장제적 풍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거부감이 강하게 드러나 있고, 여행 자체를 보다 개인주의적이고 체험중심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에 비해, 남성지식인들은 여행자로서 스스로를 국가를 대표하는 자의 지위에 올려놓고 있어서 기행담론의 성격을 공적 담론화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남성지식인들의 기행문집은 내셔널미디어적인 속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1960-70년대에 붐을 이룬 기행산문집의 존재는 한국인들이 국가 단위의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타자와 주체의 정체와 위상을 파악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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