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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에 나타난 필수 양가성 연구A Study on the Essential Ambivalence in Choi Seungja’s Poetry

Authors
성현아이경수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시학회
Keywords
최승자; 양가성; 여성주의; 꿈; 죽음; Choi Seungja; death; dream; ambivalence; feminism
Citation
한국시학연구, no.65, pp 131 - 157
Pages
27
Journal Title
한국시학연구
Number
65
Start Page
131
End Page
15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8754
DOI
10.15705/kopoet..65.202102.005
ISSN
1229-1943
Abstract
이 논문은 최승자의 시 속에 나타난 여성 주체의 이중적인 태도와 그 형상화 방식에 주목하여 이것이 단순히 사회에 대한 조롱 · 위악이 아니라 여성이 가질 수밖에 없는 양가성의 반영임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랑과 증오, 복종과 반항, 생명과 죽음이 공존하는 최승자의 시가 갖는 의의를온당하게 평가해볼 수 있다. 더불어 최승자의 시에 나타나는 양가성이 1980 년대 여성주의가 갖는 시대적 한계가 아님을 규명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있는 여성주의 시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점검해볼 수 있다. 최승자의 시는 그 미학성이 주목을 받아 상대적으로 그의 시가 가진 여성주의적 정치성은 상세히 규명되지 못했다. 더욱이 이를 재평가해주고자한 연구에서도 최승자의 시가 갖는 여성주의적 선구성을 부각하기 위해 전면적이고 일관된 주장을 펼치는 부분이 집중적으로 해석되어 온 경향이 있다. 이는 최승자 연구뿐 아니라 다층적인 면모를 갖는 여성주의가 단일한지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문제적이다. 이에 이 논문은 최승자의 시가 가진 젠더 정치성을 부각하고자 불가피하게 축소되어왔던 양가성을 재조명하고 이것이 여성이 체제와 불화하며 필수적으로 갖게 되는 양가감정을 반영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더불어 최승자가 ‘꿈’과 ‘죽음’이라는 관념을 이분하여 체제 바깥의 꿈· 죽음에 대한상상력을 통해 체제의 모순을 형상화하였음을 살핀다. 나아가 그간 주목받지 못한, 주어의 자리에 놓여 주체적으로 행위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최승자시 속의 ‘죽음’을 분석한다. 최승자의 시가 갖는 양가성을 재평가하는 연구는 최승자의 시세계가 갖는 의미망뿐 아니라 축소되거나 타자성으로 무화되어 온 여성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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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yung Soo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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