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과 교양교육: 『경영의 실제』를 중심으로

Abstract

이 글은 피터 드러커가『경영의 실제』에서 밝힌 경영철학이 ESG 경영과 한국 대학의 경영학 관련 교양교육에 어떠한 의미와 영향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드러커는 기업을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는 조직이자 사회 공동체에 속한 ‘사회적 기관’으로 정의했다. 또한 그는 기업의 ‘이익 최대화 원칙’을 폐기해야 하며, 경영자는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최소 필수이익’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해서 드러커는 소유주 1인에 의한 경영을 반대했고, 독립적 이사회를 통해서 최고경영자에 대한 비판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드러커의 경영철학에서 가장 큰 공헌은 경영자의 책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