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동료상담 교육과정 개발 기초연구 - 내러티브접근의 철학과 방법의 적용 -

Abstract

정신장애인의 고용율이 매우 낮은 현실 속에서 정신장애에 특화된 일자리로서 동료지원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동료상담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성과를 평가하였다. 양성교육 과정은 영미의 동료지원 필수역량과 국내의 기존 교과내용을 근거로 이론과목(대면상담, 상담행정, 사회연대)과 실습과목으로 구성하였고, 교육과정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과 방법으로서 포스트모던 사회복지실천 및 상담 모델인 내러티브접근을 적용하였다. 본 교육은 성인 정신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10주간 30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사전사후에 설문조사 각 1회와 사후 초점집단인터뷰 1회가 수행되었다. 윌콕슨 부호순위 검정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교육과정 참여 이전과 비교하여 교육 참여 이후 삶의 만족도, 회복, 정신건강 자신감 수준이 통 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정신건강 증상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주제분석 결과, 일상 회복, 개인정체성 재구성, 동료상담가로서의 정체성 발달측면에서의 변화가 주요 성과로 도출되었다. 정신장애인이 동료상담가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환경 조성의 방안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