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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뮐러의 콜라주 시학Die Poetik der Collagen bei Herta Müller

Authors
이영기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뷔히너학회
Keywords
Herta Müller; Collage; Text und Bild; Hybridität; Intertexualität; 헤르타 뮐러; 콜라주; 텍스트와 이미지; 혼종성; 상호텍스트성
Citation
독일현대문학, no.56, pp 273 - 296
Pages
24
Journal Title
독일현대문학
Number
56
Start Page
273
End Page
29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0859
DOI
10.23039/ndl.2021..56.273
ISSN
1229-6465
Abstract
루마니아에서 독일로 망명한 후 헤르타 뮐러는 1990년대 초부터 다양한 잡지와 신문 등에서 오려낸 낱말과 이미지로 ‘텍스트-이미지-콜라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뮐러는 자신의 콜라주 작업을 “일종의 글쓰기”로 간주하지만 그것의 장르적·문학적 성격은 명확히 규정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언어의 물질성, 매체적 혼종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논문에서는 뮐러의 콜라주 작업을 생산미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993년에 출간된 뮐러의 첫 콜라주집에 앞서 발표된 소설 <외발 여행자>(1989)에는 주인공 이레네의 사진-콜라주 작업이 이미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뮐러의 콜라주 작품의 텍스트 층위에 있는 서로 다른 배경색을 가진 각 낱말들은 크기, 색채, 서체에서 파편적·분절적 성격을 보여주면서 탈의미화와 다의성의 효과를 산출한다. 이질적인 이미지 파편들의 기이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관관계는 대개의 경우 해명되기 어렵다. 따라서 뮐러의 콜라주는 우선 작가의 시학적·자전적 에세이나 소설 작품과의 상호텍스트성의 맥락에서 의미론적·해석학적 층위에서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거기에는 관습적 해석의 시도에 저항하고 균질적·단일적 의미로 수렴되지 않는 뮐러의 ‘시학적 파토스’가 응축되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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