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셰익스피어: 비-헤겔적 전환의 계기Marx’s Shakespeare: a Non-Hegelian Moment
- Authors
- 백승욱; 김영아
- Issue Date
- 2021
- Publisher
-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 Keywords
- Karl Marx; William Shakespeare; Capital; method of presen- tation; theatrical structure; ommodity; 카를 마르크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자본; 서술 방법; 연극적구도; 상품
- Citation
- 마르크스주의 연구, v.18, no.2, pp 116 - 160
- Pages
- 45
- Journal Title
- 마르크스주의 연구
- Volume
- 18
- Number
- 2
- Start Page
- 116
- End Page
- 160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0869
- DOI
- 10.26587/marx.18.2.202105.004
- ISSN
- 1738-2998
- Abstract
-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방법이 헤겔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검토할 때 셰익스피어라는 계기는 중요하다 . 마르크스가 라살에 대해 제기한 “ 더 셰익스피어화하라 ” 라는비판은 마르크스 자신의 서술방식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주인공의 의식과의지를 따라가는 소설적 서사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배치와 관계의 효과 , 그리고 연극 배경과의 복합적 효과를 고려해야 하고 , 하나의 시간성으로 전체 구도를 총체화하기보다 서로 다른 시간대를 배열함으로써 이질적 서술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 , 그리고 인간이 아닌 사물을 주인공으로 배치하여 사물에게 말을 하도록 구도를 짜는것 등 마르크스 서술의 여러 특징들과 연극적 구도 사이에는 의미 있는 유사성이있다 . 마르크스는 자본 서술에서 실증주의적 경제학 서술의 함정을 피하고자 했고 또한 헤겔적 총체화의 변증법도 피하고자 했다 . 셰익스피어라는 계기는 이런 위험을 피하면서 마르크스 서술의 고유성을 확보하는 매개가 되었다고 해석될 수 있다 . 마르크스는 연극적 구도를 빌어 자본 에서 자본 재생산 체계의 가능성과 동시에 불가능성을 보여주는 서술의 이중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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