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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의 언어공동체 의식과 방언시 작업의 의미Huh Sukyung’s sense of language community and the meaning of dialect poetry work

Authors
전명환이경수
Issue Date
2021
Publisher
우리문학회
Keywords
Huh Sukyung; language community; dialect poetry; standard language- dialect; affect; code-switching; 허수경; 언어공동체; 방언시; 표준어-방언; 시적 감응; 코드 전환
Citation
우리문학연구, no.72, pp 455 - 489
Pages
35
Journal Title
우리문학연구
Number
72
Start Page
455
End Page
48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1319
DOI
10.20864/skl.2021.10.72.455
ISSN
1229-7429
Abstract
이 논문은 허수경의 시 중 동남방언을 사용한 방언시를 통해 허수경만의 독창적인 언어 미학을 분석했다. 허수경은 1992년 독일 유학을 떠난 이후로도 시집과 소설집, 산문집 등을 출간하며 국가와 민족, 언어의 관계에 대해 고민했다. 이 논문은 허수경이 ‘국가’ 대신 ‘언어공동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에 착안해 코드 전환으로써의 방언시 작업의 의미와 효과를 밝혀내고자 했다. 제1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와 제4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에는 공통적으로 시인의 방언시가 수록되어 있으나 후자는 시인의 독일 유학 경험 이후에 출간되었다는 점에서 변별점을 보인다. 방언시는 구어체를 동반하며 시적 대상과 정황, 어조에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영향이 독자에게 전달하는 효과를 감응(Affect) 이론으로 분석하였다. 방언은 단순한 표준어의 변이형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감응을 전달한다. 사회언어학에서는 방언 화자의 상황 이해에 따른 표준어-방언 전환을 ‘코드 전환’(Code-Switching)이라고 설명한다. 출신지가 다른 동료들과 같은 언어로 학업하고 고대의 언어를 학습한 경험은 근대국가적 개념의 대안인 ‘언어공동체’라는 의식으로 이어진다. 이는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의 1부 기획인 방언시 작업이 표준어 번역의 폭력성을 드러내고 공동체 및 개별 언어로서의 방언이라는 의의를 지니는 점을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이 논문은 허수경의 방언시 작업이 그 자체로 미학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점뿐 아니라, 허수경의 언어공동체 의식이 방언시 작업에서 표준어-방언의 위계 관계를 무너뜨리고 ‘진주 말’이라는 공동체성과 ‘내 말’이라는 개별 언어의 의미를 발현시킨다는 점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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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yung Soo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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