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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퀴어의 성 정체성과 소설적 재현 -김봉곤, 박상영의 소설을 중심으로-A Study on sexual identity of Male queer and novel representation

Authors
강유진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문화융합학회
Keywords
queer novel; autofiction; first-person narrator; Sexual identity; Kim Bong-gon; Park Sang-young; 퀴어 소설; 오토 픽션; 1인칭 화자; 당사자성; 성정체성; 김봉곤; 박상영
Citation
문화와 융합, v.42, no.9, pp 483 - 502
Pages
20
Journal Title
문화와 융합
Volume
42
Number
9
Start Page
483
End Page
50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2175
ISSN
1225-0422
Abstract
가부장제는 결혼 제도 안에서 설명될 수 없는 일체의 애정과 사랑,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페미니즘 소설과 퀴어 소설은 모두 강제적 이성애(compulsory heterosexuality) 바깥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간의 유대를 인정하고, 개인을 우연적이고 가변적인 삶의 주체자로서 존재하도록 하는 체제 전복적인 특성을 가진다. 김봉곤과 박상영은 작가의 소수자성을 다른 메타포로 환원하지 않고 직설화법을 사용해 우리 사회에 나와 부딪힌 사례이다. 이는 한국 문단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주 이례적이고 모험적인 도전이다. ‘소설-읽기’가 기존 사회와 소설 양식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때 두 퀴어 작가에 보이는 독자들의 관심은 기존 소설과 구별되는 차이, 즉 당사자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소설에서 당사자성은 1인칭 주인공 화자의 목소리를 통해서 재현된다. 그러나 퀴어 작가의 소설을 퀴어 작가의 사생활이라는 소재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작가는 사생활 노출과 소재 고갈이라는 난관에 부딪히기 쉽고, 독자는 관음적 욕망 충족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퀴어 소설의 유행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인 오토 픽션과 당사자성의 한계를 고민하게 한다. 퀴어 소설이 현재 유행을 지나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1인칭 주인공 화자’설정에서 담보되는 당사자성을 벗어나서 다른 소수자성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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